샬롬,
출애굽기 20장 9절을 보면, "칠 일은 여호와 주 곧 그리스도의 안식이다" 라고 말씀을 시작합니다.
여기서,
칠 '쉐비' 라는 말의 어원을 따라가 보면 '쉐빔' '쉐바' '샤바' 로 이어집니다.
즉, 칠 일 이라는 말이 품고 있는 의미는,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여겨짐을 받는 진리를 넘겨주는 날' 입니다.
그리고, 안식 '샤바뜨' 는, '쉬다, 중지하다, 멀리 던져 버리다' 라는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양의 문이신 그 분 안에 있는 그 어떤 자라도 절대로
그 모든 일 곧 여전히 위반하는 노예라는, 육의 날에 하나님의 일의 결과로 주어지는 소유로 있을 수 없다"
라고 10절로 말씀을 이어갑니다.
육 일,
아래의 물로 주어진 소망의 물(미크베 마임)을 한 곳으로 모으니 땅(에레쯔)이 드러나는 것과 같이
하늘의 그 진리를 알도록 아래의 것으로 차서대로 놓여진 그 소망을 되새기고 되새기는 그 날,
곧 육 일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하늘의 그 진리, 그 말씀을 계시하시기 위해
혼돈과 흑암과 공허 뿐인 이 땅에 차서대로 놓아두신 하나님의 일을 품어 안고 있습니다.
그 육 일에 하나님의 일의 결과로 주어지는 소유 곧 하나님의 말씀을 위반하는 노예가 드러나는데,
그 칠 일은 하나님의 언약에 의해 그 소유를 품어 안아 아들로 여겨짐을 받는 그 은혜
곧 주어진 목적이 다해 이제 '노예' 로서의 표적과 역할과 기능은 쓸모없어 멀리 던져 버려지는 죽음,
그 죽음 밖으로 나와 '아들' 이라는 실체로 세워지는 영원의 생명이요,
그 죽음으로 이 땅과 작별하는 출발이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 아들의 나라로 함몰되는 종착입니다.
"나는 너희 아버지가 되고, 너희는 나의 자녀가 된다" 라는 창세 전 하나님의 언약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서 홀로 일하시는 하나님의 열심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 하나님만이 찬송을 받으십니다.
오늘 아침,
'둘시네아' 를 흥얼거리는 가운데 주체할 수 없이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하나님 스스로 말씀하신 그 언약으로 말미암아
나 밖에 모르는 그 똥통에서 허우적 거리는 하나님의 원수를 그리스도 안에서 아들로 여겨주신다니 ...
나는 여전히 거리의 창녀 '알돈자' 인데 ...
어찌 할 수 없는 죄인의 절규는 이내 통곡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들려오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자, 그리스도 안에서 그 사랑하는 자로 여겨짐을 받은 것을 믿느냐?" 라는
미세한 음성이 불가항력적으로 뚫고 들어와 나의 마음이 되고 나의 심장이 되어 버립니다.
나는 여전히 똥통 속에 갇혀 허우적 거리는 '알돈자' 이지만,
그런 나를 소유로 품고 계시는 아버지는 오늘도 변함없이 하늘의 신부 '둘시네아' 로 불러 주시는 구나 ...
'둘시네아, 둘시네아, 그대를 위해 살아왔네, 둘시네아'
'그대를 만남은 기다림 끝에 영광'
하나님 아버지의 긍휼로 덮으시는 그 은혜만을 찬송할 뿐입니다.
울다, 웃다, 쇼를 다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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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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