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오늘 말씀에서 성도된 자가 '내가 어떤 일을 행했기에, 내가 믿었기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받았다'라는 말을 할 수가 없다는 요지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 말씀을 듣는데 어린 시절 즐겨 봤던 Sound of Music의 한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마리아가 폰 트랩 대령의 청혼을 받고 부르는 Something Good의 가사입니다.
Perhaps I had a wicked childhood
Perhaps I had a miserable youth
But somwhere in my wicked, miserable past
There must have been a moment of truth
For here you are, standing there, loving me
Whether or not you should
So somewhere in my youth or childhood
I must have done something good
Nothing comes from nothing
Nothing ever could
So somewhere in my youth or childhood
I must have done something good
내가 비록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을지 모르나
오늘 이렇게 당신의 고백을 받는 것을 보니 내가 무언가 좋은 일을 했었나 보네요.
아무것도 없는데서 무엇이 나오겠습니까.
그러니 내 무언가 좋은 일을 했었나 봅니다.
마리아가 청혼을 받는 것을 보고 저도 덩달아 기뻤던 아름다운 장면인데...
이런 노래를 그리스도의 신부는 부를 수 없다는 것을 이제 압니다.
그저 은혜로 가는 것을...
저같은 게달의 장막, 검은 노예, 끊임없이 바람피는 부정한 여인, 문둥병 걸린 창녀를 어찌 아름답다 하시는지요.
제가 무엇을 했다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지요.
찬양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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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말씀 :: Serm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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