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구역 모임에서 (그러고 보니 2012년의 마지막 모임이었군요) 나온 얘기중 하나가 서로가 가진 성경속 질문을 나누고 고민하며 답을 얻든 못 얻든 하나님의 말씀과 가까이 살자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 오늘 구역 모임에서 읽은 귀절중에서 첫 질문 올라갑니다 ^^
계시록 17장의 심판을 받을 큰 음녀가 많은 물위에 앉아있습니다.
계 17:1 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가로되 이리 오라 많은 물위에 앉은 큰 음녀의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많은 물'을 저주의 바다의 총합이라고 보면 이해가 쉬웠습니다.
(그래서 그 음녀가 나의 모습을 담고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데 19장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무리의 소리가 '많은 물 소리' 같다고 합니다.
계 19:6 또 내가 들으니 허다한 무리의 음성도 같고 많은 물 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아서 가로되 할렐루야 주 우리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가 통치하시도다
두 '많은 물'이 같은 것일까 궁금합니다.
그래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원어 성경을 보았습니다. (찬연 형제님 감사)
두 곳 모두에서 같은 단어가 쓰였네요 -
폴루스 후도 (Many Waters)
19장에서 성도들의 찬양이 왜 지진 소리도 아니고 바람 소리도 아닌 음녀가 앉은 '많은 물' 소리일까?
이 호 코스모스에 사는 모든 인간들 - 성도든, 아니든 - 그들이 어떠한 모습으로 있든 혼인 잔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을 그린걸까요?
'소리'는 '포네이' - 무엇을 드러내다라는 뜻이 있다네요.
그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밖에 없고, 그들이 하나님을 배운 곳은 죄로 가득한 이 세상이 그 출발점이기에 '많은 물' 소리로 찬양이 나온 것일까요?
같이 생각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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