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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전쟁과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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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섬기미 댓글 0건 조회 2,978회 작성일 18-12-0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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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죄를 짓고 하나님께서 인간을 떠나신 후, 인간들은 스스로를 보호해야만 했습니다.
가인은 하나님을 떠난 즉시로 성을 쌓고 그 이름을 "에녹" 이라 지었습니다.
그가 하나님의 추방 명령 앞에서 두려움에 떨며 걱정했던 누군가로부터의 공격을 막고자
그는 성부터 쌓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가인의 후예들은 이제 스스로 즐거움을 만들어야 했기에
그 때부터 문명과 문화를 만들어 스스로를 위로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과 과학과 농사에 이르기까지 가인의 후예들은 스스로를 위해 끝없이 성을 쌓아야만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웃이 있을 수 없습니다.
늘 긴장해야 하고 항상 공격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가인의 후예들은 그렇게 스스로를 보호하고 스스로를 위로해야만 하니까요.
그 후로 그러한 '자기 보호' 라는 강박관념이 전쟁이라는 것으로 표출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더욱더 큰 힘을 소유해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약자들을 향해 포문을 였었고,
그렇게 힘을 소유한 자들은 비록 잠시지만 안도의 숨을 쉴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프란시스 코폴라 감독의 대작인 "대부" 라는 영화의 실제 인물인 초대 마피아 두목인 꼴레오네는
이런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두려워 하지만, 난 그 누구도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산 것 뿐이다."
바로 그 마음이 하나님께 저주를 받은 가인의 마음인 것입니다.

얼마나 많은 전쟁들이 자신과 자신의 가족, 그리고 자신의 부족과 만족을 위한다는
허울좋은 변명 아래 자행되어져 왔습니까?
저는 수많은 전쟁사를 읽어 왔습니다. 도대체 왜 인류는 전쟁을 하는가?
왜 결론도 없는 그 살육의 므깃도 언덕으로 젊은 피들은 지칠 줄 모르고 모여드는가?
아무리 추론을 하고 연구를 해 보아도 결론이 나지 않습니다.

전쟁사에 등장하는 많은 전쟁의 당사자들이 뚜렷한 전쟁의 동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수 십만 수 백만의 무고한 생명을 죽이고도 정당한 이유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그리로 빨려 들어간 것 같다" 는 것이 그들의 한결같은 대답입니다.
 
그 힘이 무엇일까요?
아담과 하와에게 선악과를 따먹게 만든 그 힘인 것입니다.
여전히 그 자는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인간들에게 
"너희 스스로 성을 쌓고, 너희 스스로 너희를 행복하게 만들어야 한다." 고
"힘의 원리" 를 들고 유혹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힘이 필요해."
"봐, 힘이 없으니까 저 사람들이 너를 저렇게 업신여기잖아."
"힘을 키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

인간들은 오늘도 여전히 자기 둘레에 성을 쌓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자신을 지키고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 저축하고 있습니다.
그 성이 얼마나 단단한지 하나님이 거하실 자리가 없습니다.
 
그 가운데 "그리스도인" 이라는 이 세상과는 전혀 다른 곳을 바라보는 사람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성을 허물어 버린 사람들입니다.
그들 안에는 이 세상 어떤 성보다도 견고하고 든든한 피난처 되시는 하나님께서
자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를 행복하게 만들기 위해 힘을 축적하려는 시도를 포기한 사람들입니다.
그들 안에는 이미 행복의 근원이신 하나님이 그들에게 만족할 만큼의 행복을 주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들은 이웃과 전쟁을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오히려 다른 이들을 품어 안을 수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러한 삶을 사는 그들을 감당할 수가 없습니다.
이게 기독교 입니다.

그런데, 정말 오늘날 우리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세상과 구별이 되어 있나요?
사람들은 우리를 보고
그들이 쌓고 있는 성이 얼마나 허무한 신기루 같은 것인지 돌아보고 있습니까?
아니, 오히려 우리가 더 두터운 성을 쌓고 있지는 않습니까?

한국의 어떤 문학가가 '내가 기독교인이 아닌 이유' 를 말한 적이 있습니다.
"이 천 년 전에 예수는 이 땅의 죄인들을 위해 수난을 당하고 목숨까지 주고 갔건만,
왜 오늘날 그 예수를 믿는다는 교회들은 그 손에 못 자국이 없는가?
누군가 나에게 그 교회의 손바닥에 나 있는 수난의 증거를 보여준다면,
나는 당장 오늘이라도 기독교인이 될 것이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성을 허물고 다른 이들의 유익을 위해 수난을 각오하고 계십니까?
여러분은 얼마나 자주 여러분의 손바닥을 들여다 보십니까?
진정한 평화는 내 성이 얼마나 견고한 가에 비례해 오는 것이 아니라
내 성이 얼마나 허물어지고 있는 가에 비례해 온다는 것을 잊으시면 안됩니다.
이제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던 그 성을 허물어 버리십시오.
 
죽은 애인의 시체를 들고 "평화 (peace)" 를 외쳤던 '전쟁과 평화' 의 "헨리 중위" 의 참담한 외침이
이 아침에 제 마음 속에도 울려 퍼집니다.
이제 내 밖의 것들과의 전쟁을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진정한 평화를 한 번 맛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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