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 교회소식 :: News >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야고보서 5:15-18) / 김성수 목사님

(야고보서 5:15-18)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찌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년 육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야고보서에서 '병 낫기를 위해 기도 하라' 고 하신 것의 전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죄를 서로 고하라' 입니다.
성경에서 병, 즉 온전하지 못함이라는 것은, 완성되지 못한 율법, 진리의 영을 품지 못한 육체,
진리로 해석되지 못한 호 코스모스의 세상을 총칭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무엇인지를 말씀으로 서로 고백하는 것을 '호몰로게오(로고스)' 라고 하고
거기에 전치사 '에크'가 붙어 '엑소몰로게오'가 되면 '말씀으로 말하다, 진리로 말하다' 의 의미를 갖습니다.

죄를 그렇게 서로 고하면서 병이 완성되기를
기도(프로슈코마이, 진리를 깨닫고 흘려주며 고백하는 일련의 행위)하면,
당연히 그 진리에 의해 병에서 놓임을 받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의인이라 합니다. 의인들의 진리 설파는 당연히 역사하는 힘이 크지요.

그런데, 엘리야의 이야기가 왜 갑자기 등장하는 것일까요?
열왕기서로 가 보면, 가뭄은 엘리야의 기도에 의해서 생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었습니다.
그런데, 엘리야(여호와의 하나님, 여호와 엘로힘, 보이는 것 안의 하나님)가
삼년 반(예수의 공생애) 동안 말을 전하는데, 그게 은혜의 비(진리)가 아닌 가뭄으로 이스라엘에 내립니다.
예수의 말을 율법으로 밖에 듣지 못한 이스라엘의 모습입니다.

18절에 엘리야가 다시 기도했다는 어구가 나오지요? 그 '다시' 라는 단어가 '새롭게' 라는 단어입니다.
옛 것을 새로운 것으로 깨닫게 해 주시는 두 번째 보혜사, 그리스도의 영, 성령의 사역을 말합니다.
그랬더니 은혜의 비가 홍수처럼 내립니다. 그렇게 진리로 서로의 병을 위해 교제하라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