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을 통해 성경을 ‘보게‘ 되면서 알게 된 놀라운 사실들중 하나가 구원의 길이 하나님의 먼저 사랑하심,
그 택하심에 따라 열린 하늘 길이라는 것일 겁니다.
1%라도 하나님의 사역에 ‘기여’를 하고 싶다는 기특한 생각이 실은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을
 부인하는 무서운 죄라는 사실도 성경을 통해 배우게 되었고요.
 
그런데 많은 이들이 성경속에 자명하게 밝혀 있는 이 사실들을 못보고 인간들의 복음,
다른 복음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바라봅니다.
 
최근에 시편을 읽다가 하나님의 은혜에 몸을 떨며 보던 귀절을 나누고자 합니다.
 
시편 77:16-20
하나님이여 물들이 주를 보았나이다 물들이 주를 보고 두려워하며 깊음도 진동하였고
구름이 물을 쏟고 궁창이 소리를 발하며 주의 살도 날아 나갔나이다
회리바람 중에 주의 우뢰의 소리가 있으며 번개가 세계를 비취며 땅이 흔들리고 움직였나이다
주의 길이 바다에 있었고 주의 첩경이 큰 물에 있었으나 주의 종적을 알 수 없었나이다
주의 백성을 무리양 같이 모세와 아론의 손으로 인도하셨나이다
 
시편 77편은 아삽이 환난에 처해 "주께서 나를 버리셨나? 은혜가 다 떠났나?
그 분의 인자하심이 완전히 끝났나? 전에 주셨던 언약을 다 잊으셨나" 하면서 힘들어 하다가 
출애굽 사건을 기억하곤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과 그 분의 은혜에 감격하며 쓴 시입니다.
 
그가 본 주의 길은 사람들이 얘기하는 좁은 길이 아니었습니다.
"비록 힘들지만 내가 애쓰고 정진해 나가면 헤쳐 나갈 수 있는" 그런 좁은 길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본 것은 바닷속에 있는 길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깊은 물 속에 있는 길이었습니다.
사람이 아무리 기를 쓰고 용을 써도 건널 수 없는 길.
그 길은 오직 창조주시요, 만유의 주재이신 하나님께서 열어 주셔야만 갈 수 있는 길입니다.
 
열려 있는 그 길을 택함 받은 이는 또 건널 수 밖에 없습니다.
뒤에는 애굽 전차부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상 군대와 이스라엘 사이는 하나님의 사자, 불 기둥, 예수 그리스도가 계십니다.
그 상황에서 뒤로 돌아갈 이는 없습니다.
‘내가 걸어가 준거야’ 라고 말 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런데, 그런데, 다른 복음이라니요.
그 사건에 어디 인간의 열심과 노력이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다 하셨습니다.
그 은혜에 떨며 감사해야겠습니다.